개인적인글

푸근함

아파트뱅크정명국 2010. 12. 8. 17:22

푸근함

 

그전 럭키금성에서 퇴사하고 방황하던

어렷을적 동네 친구가 교육청옆 성호유통에 취직.

장사안된다고 걱정소릴 들었습니다.

한일타운 팔고 투룸으로 이사한 친구입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무엇을 구입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커피믹스 180개 3박스 신라면 1박스

부탄개스 4입짜리 4세트 종이컵 2박스

 

카스타드 몽셀통통등 대강 과자좀 넉넉히,,,,

 

그리고 소주 20개들이 2박스

맥주페트 6개들이 2박스

 

오후 4시반 눈이 펑펑내리는 날,,

라면을 끓여 알타리 김치로 반찬하며

 

평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서서 라면을 먹습니다.

이영재의 가요산책93.9방송을 들으며....

 

유리그릇에 퍼 먹는데 유리그릇을 통해오는 따뜻함이

아주 정겹습니다.

 

아내가 이야기합니다.

작은눈이 아예 안보일정도로 웃으며

 

라면박스에 부탄 잔뜩에

김장 있으니 뭔 걱정이냐고,,,,,

 

눈 내리는 날,,,

 

뿌연듯하지만 아주 선명한 행복감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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