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남자
이제 오십대란 표현이 적당히 익숙해진
53세 입니다
오십대가 되니 소심해지나 봅니다.
같은 중개사무소에 같이 근무하는
아내가 물어봅니다
몇동몇호 중개수수료 당신이 다쓰시는거에요??
네 그런데??
얼마나 쓰는거에요??
제가 돈관리하면 간간이 사고치는 이유로
3년전부터 아내가 관리합니다
사실 생활비 부담하고나면 조금 모자라거나
조금 남아 관리란 표현하기에도 적은 돈입니다.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항상 아슬아슬한 통장인지라
주부의 걱정인지 질문했습니다.
참내 에이퍼 용지 5만원
자전거 수리 2만원 여름이 5만원,,,등등
줄줄이 기억하며 말했습니다.
집사무실 집사무실,,,,어디 다니는데도 없잔아요??
그리고 몇시간후
계약하러 오신분이 초등학생을 데리고,,,
아내가 아이보고 물어봅니다.
용진이 아이스크림 먹을래??
아내가 제게 다가옵니다
아이스크림값 달라고
잠깐 2-3세간 전일이 생각나
~~나 없는데~~
아내가 말합니다
~~~소심하게 삐치시긴,,,,,~~~
요즘 자주 소심한 남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