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아침에 일어나 식탁으로 갔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 2층 방충망 닫혔냐고??"
잘 닫혔는데 왜??
주방에 파리가 많이 있다고
어디서 많이 들어 왔나보다고.
막상 파리채 들고 주방에 갔더니
파리가 눈에 잘 안뜨입니다.
아내가 작은미소로 실눈뜨며 말합니다
"당신이 파리채 드니 무서워 다도망이라고"
세면후 거실서 머리말리는데
쇼파에 놓인 펼쳐진 성경책에 파리가 두마리 있습니다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한거번에 닥칩니다
성경책을 파리채로 쳐서 잡아야하나??
혹 파리가 터져 지저분해지면 어쩌나??
갈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