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글

갈등

아파트뱅크정명국 2010. 7. 2. 12:48


갈등

아침에 일어나 식탁으로 갔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 2층 방충망 닫혔냐고??"

 잘 닫혔는데 왜??

주방에 파리가 많이 있다고
어디서 많이 들어 왔나보다고.

막상 파리채 들고 주방에 갔더니
파리가 눈에 잘 안뜨입니다.

아내가 작은미소로 실눈뜨며 말합니다

"당신이 파리채 드니 무서워 다도망이라고"

세면후 거실서 머리말리는데

쇼파에 놓인 펼쳐진 성경책에 파리가 두마리 있습니다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한거번에 닥칩니다

성경책을 파리채로 쳐서 잡아야하나??

혹 파리가 터져 지저분해지면 어쩌나??

갈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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