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글

영화동 동네 선배형의 프로포즈

아파트뱅크정명국 2023. 4. 30. 12:28

영화동 동네 선배님의 프로포즈,,,

저는 6살때부터 수원시 영화동 292번지23

후생 주택에 살았습니다

21살 군대 갈때까지...

그때 알던 동네 형,,, 송홍섭 형입니다

저보다 4~5년 위일것 입니다

몇년전 제가 축구하는 만석공원 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축구하고 홍섭이 형은 만석공원 에서 산책 하는

옛날이야기도 하고,,,

또 정자동 사시는 홍섭이형이 광교산 등산 가는길에

저희사무실 가끔들리시는 어렸을적 동네 형입니다

4월중순경 전화...

~~야 명국아 이거 알려야 하는지 참 모르겠다..~

~~나는 명국이 큰일에 간적이 없는데 말이야,,,,~

주저 주저 하시며 말씀 하신다.

중고시절과 청년 시절 와일드 하게 사셨지만...

근본은 아주 순수한 형으로 기억 되는 분입니다.

~네 말씀하세요,,, 주저 하지 마시고,,~

~야 우리아들 장가 가는데,,, 여러번 고민하다 전화 한다고~

~형 고마워요,,, 무례하신 성격 아니신데,,,

저 한테 연락은 아주 가깝다고 생각 하신거잖아요,,~

~오히려 저한테 먼저 마음열어 주셔서 고마워요~

4월30일 오늘 주일날,,,2시반 예식.

오늘은 결혼식 참석하여 축하해드리고 싶어,,,

주차장 붐빌것 같아 교통편(시내버스)도 몇일전에 알아보고 준비...

먼저 마음을 연 동네 선배의 마음이 참 고맙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동네형....

큰 용기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주변 이웃의 일반적인 생각의 무리한 부탁(?)은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나를 더 가깝게 생각하는것을 느낀다.

***

4~50대 때 친구들과 이야기중,,,

유난히 친구들과 금전 거래는 안한다는 친구의 논리에,,

친구 아니면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 하냐고,,??

속으로 다짐하며 살지

드러내 놓고 선을 긋는것은 좀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어려운 부탁은 나를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닐까??

물론 습관적인 사람은 예외로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