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23년 만에 새 팀을 맞아들여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자배구팀이 창단식을 연 것입니다. 기업은행 알토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프로 무대에 본격 데뷔하는데 '알토스'는 '옹골차게 알차다'라는 '알토란'과 '높고 길게'라는 의미의 라틴어 '앨터스'를 합성한 말입니다.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IBK기업은행은 2010~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고졸 최대어 레프트 김희진과 센터 박정아를 포함해 총 10명의 신인선수를 뽑았고 전 국가대표 이효희, 박경남과 함께 프로배구의 지정희, 정다은, 이소진 등 5명을 추가로 선발해 창단 주축멤버 15명을 확정했습니다.
초대사령탑으로 이정철 전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을 임명한 데 이어 코치진에는 손재홍 전 삼성화재 주전 레프트와 임성한 전 대구여고 코치 등 5명을 선임했고 이정철 감독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배구를 하고 싶다. 준비도 많이 했다"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창단식에서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 리크류크를 공개했는데 키 194㎝의 리크류크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탈리아와 터키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라고 합니다.
기업은행 알토스의 창단이 여자배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6구단의 여자배구가 더욱 좋은 경기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