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글

[스크랩] 따뜻한 겨울

아파트뱅크정명국 2013. 1. 29. 17:28
따뜻한 겨울

올 겨울은 예년과 다르게 춥다 합니다
저는 올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말이나 글이 과장도 있고 가감도 있고
심지어 허구도 있을수 있습니다

같이 따뜻한 마음이 되자 하는 마음에서
한 글 써보려 합니다

또 주변 이야기라,,,,좀 그렇기도 하지만
주변 이야기 아니면,,,또 할게 없는게 접니다

한창 기온이 낮았던 12월 23일 밤10시
아내가 귀가 했습니다

현관문 앞 바로 가장 방바닥 따뜻한 아들 방에서
신문 보고 있던 저는 ,,,
"나 저녁 안 먹었어,,,했습니다

아내는 짜증을 냅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데,,,,밥 만 얘기 한다고

머쓱해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누가 하랬나,,,바보처럼
사무실서 계약 하는게,,,효율적이지
그래 청소해서 아르바이트 하는게,,났나,,,했습니다

또 내일 일할 사람이 그리 생각 없나 했습니다

부동산 중개를 생업으로 하는 저희 부부는
간간이 사무실 앞 원룸단지 방청소 아르 바이트 합니다
물론 아내와,,,여실장님만 하지만

그래 그 추운데,,,원투룸 청소 하고 오냐 하며,,
그냠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12월 24일,,,크리스 마스 이브며 토요일 입니다
오후 4시
겨울의 오후 4시 날씨는 온기 없는 회색 빛 입니다

사무실 제일 고참인 남자분인 오인정님이
봉투를 꺼내 두 여실장님에게 2만원씩 나눠 줍니다

그추운 어젯밤 7시 부터 10시까지 청소 알바 값입니다

수초후,,,

두 여실장님이 4만원을 제게 줍니다
쉼터 어린이에게 먹을것 사주라며,,,

뿌옇던 겨울 하늘이 맑아 보입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우선 제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기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쁜 마음을 맛보게 하신 귀한 계획에 빠져
아주 행복한 기분이 됐습니다

아이들이 7-8명이라 케익 큰거 두개 샀습니다

쉼터 앞에 주차해 케익을 옮기는데,,,,
누가 자동차 라이트로 번쩍입니다
형님과 형수님과 마주 쳤습니다

왠일이냐고,,
쉼터에 왔다고,,
케익2개가 양쪽 팔에 얹힌채,,,

아이들표정이 너무 좋아 합니다

양심가책을 느낍니다
저는,, 배달 임무만 한건데,,,,

이런 고운마음씨의 사무실 동료들,,
정말 고맙고 행복합니다

고백합니다
가장 큰 선물은 제가 받았다고


출처 : ♣부동산 동서남북♣
글쓴이 : 정명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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