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남녀공학 학교에서,,,이성 학생간에
마주치기는 자주 하지만,,,말은 안해 보았을때
이성 학생이" 개인적으로 말할게 있는데",,,라거나
오육백명의 교인중,,,매주 마주치기만 한 교우님이
"개인적으로 들릴 말씀이 있는데" 라며 말시키면
순간 아주짧은 시간에 긴장도 되고 수많은 생각이 엉킬거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마침 12월 25일 주일 입니다.
성탄절,,,크리스마스,,,,등등 불리는 날입니다
교회에 도착하며 장난기가 제몸을 감쌓습니다
혼자 생각하며 웃었읍니다
예배드리고,,,교우님들과 인사나누고,,,점심식사후,,,,
주방에서 이미숙 권사님이 마주쳤읍니다
항상 감명 받을정도로 열심히 일하시는 분입니다
릴레이 기도때 제 앞 번호라,,,기도실 앞에서
뵌분입니다
아주 많이 마주쳤는데 대화는 한번도 한적이 없는 권사님입니다
스쳐 지나갈때 제가 멈추어 섰읍니다
"저~어 권사님" 목젖을앞으로 내밀고 목소리 지긋이 불렀읍니다
"개인적으로 말씀 드릴게 있는데"
,,,,하며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읍니다
순간 긴장하고 약간 놀래는 표정이 너무 재밌었읍니다
"몬데요?"
제가 심각하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처럼 수줍어하며 더듬거리며
말했읍니다
아주 작고 낮은 목소리로,,,
"메리크리스마스"하고 지나쳤읍니다
2-3초후 터지는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용기없는 녀석이 어렵게 프로포즈한듯
대견한 표정을 하고 자리를 옮겼읍니다
**지난주에,,제게 이런 웃음소재 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순간 많이 긴장 됐었읍니다
세심한 배려 고맙습니다
이제는 궤도에 충실한 청룡열차입니다
이탈 가능성 거의 없는,,,,
출처 : ♣부동산 동서남북♣
글쓴이 : 정명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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