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파트뱅크정명국 2012. 3. 11. 11:01

사랑하는 진혁에게 

 

진혁아 오늘은 주일이라 훈련은 없겠구나.

 

잘 지내지??

 

그전에 아빠가 보았던 무슨 제안 사항을 보면

200자원고지 10매정도 라는 적당한양을 정해주었지 

 

또 서양화가가 그림1점을 완성 하려면

약 천번정도의 붓터치가 필요하대

 

심지어 막걸리 한병도 술익는 시간이 필요하지

한자말로 숙성이라 하지

 

무슨일이든 일정량의 시간과 정성이 포함되야 되는걸 느껴

또 그일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아마 군생활이 그렇겠지

선택의 여지 없는일은 얼른 모드를 바꿔 즐기는게 현명해

 

물론 이런말도 말이니까 쉬운걸도 알지만

훈련병을 아들로 둔 아빠의 역할엔

배역에 어울리는 대사겠지

 

이렇게 아들에 대해 몰입가능함도 하나님계획인것 생각들어

새로운 상황이

너에대한 사랑의 감정 진하게 되는구나

 

주일이야

경건하게 보내고

주변에 어린동료 위해 마음을 가져

 

주는마음이 가장 행복해

 

날이 참 맑다

진혁이 생각하는

주일날 오전

절절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낸다

 

자 너의 역량을 넓히는 좋은교육 잘받기를 바래

 

다른방향으로 생각하면 큰 기회다

 

히딩크 아래 고통으로 훈련받은 월드컵 전사가

꿈같던 4강 이뤄내듯이

 

자 건강하고 잘 지내

'

사랑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진하게 썼다

사랑해 진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