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방문
사무실 제자리에 앉아있는데
키큰 50대후반의 여성이 들어오셨습니다.
저를 보며 약간 의아해 합니다
이자리서 15년전에도 중개업 하셨냐고??
~네 그렇습니다 제가 계속 근무합니다~
15년전에 분양권을 팔고 전세를 얻었는데,,,라고 말씀하시는데
아 무슨 골아픈 일인가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아 중개업 오랫동안의 후유증인가 봅니다
본인을 기억하냐고??
글쎄요....했더니.
~그당시 여러명이 근무해서요~
제 염려겸 예상과는 달리
~~그당시 본인이 너무 어려웠는데
50평형 분양권팔고 전세 얻었는데
마이너스와 연체 이자로 찾아갈돈도 거의 없었고
운영하던 건설업도 부도맞았고 99년 imf 때고...
너무 어려워 하는게 보였는지
150만원 중개료 받는 관행이라 100만원 해달라고 하였는데
아파트뱅크에서 분양권매매는 안받고 전세 얻는 것만 받아
너무 고마웠다고
평촌으로 이사해 언제 한번 인사 하러 들린다 하면서 10년이 지났다고..
다행히 사업이 다시 회복됐다고
고마워 점심 산다고...
제가 외출할 여건이 안되 사무실서 커피만...
바래다 주러 주차장 갔는데,,,
외제 대형 고급 승용차...
재기 하셨나 봅니다.
상대도 고마워했지만
저도 기분 아주 좋아진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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