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꿈
나는 온몸이 마음이고 정신일 뿐,
손도 발도 입도 없습니다.
내게도 발이 있다면
그 발 닳고 닳도록
부지런히 벗들을 찾아가겠습니다.
내게도 입이 있다면
그 입으로 시시때때로
사랑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내게도 손이 있다면
그 손 활짝 펼쳐
세상의 외로운 이들을 안아줄 것입니다.
아!
내게도 눈이 있고 귀가 달렸다면
그 눈 가득히 온 세상
모든 풍경을 담겠습니다.
그 귀로 온 우주의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 정연복 님, 나무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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