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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한일타운에 관한 손님글,,,(퍼옴)

아파트뱅크정명국 2006. 9. 1. 18:55
저는 99년 최초입주자로써 2003년 8월까지 한일타운에
살고있던 입주민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 갑작스런 일산에
정착하고 살아야하는 현실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118동 24평형을
팔아야만했고 현재 일산 탄현에 사는 고양시민입니다.
118동 24평형은 한일타운에 사시는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로얄동 로얄층에 만석공원과 수원시내와 산을 내다볼수있었고
종합운동장에서 불꽃놀이 야경을 볼수있는 조망권 단지로서
나름대로 그쪽에서 좋은위치에 있는 단지에 당첨되어 행복하고 편하게 살았었다고
감히 자부하며 긍지를 갖고 말씀드립니다.

모두가 자기네들이 사는 동네와 아파트단지는 살기좋고 최고라고들
말합니다. 
어떤이유에서는 교통이 좋아서......
어떤이유에서는 단지규모가 커서...
어떤이유에서는 산과 약수터등의 환경때문에...
어떤이유에서는 각종편의시설과 학군때문에....
어떤이유에서는 아파트브랜드 가치가 좋아서...
어떤이유에서는 문화행사거리가 많아 아이들 키우기좋아서...


하지만, 이모든조건들을 균형있게 다 갖춘 아파트는 또한 얼마나
있을까요?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 이외에 모두합쳐 거의 완벽하게 모든것을
두루두루 갖춘 입지와 조건을 갖춘 메머드급 아파트단지를 찾아보기는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게다가 한일타운은 신도시가 아닌 5천세대가 넘는 단일단지로서
이만한 입지와 조건을 갖춘 단일단지는 정말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거기다가 수원은 크고 작은 문화행사거리도 많지않습니까?

한때 일산에 입성할무렵 한일타운과 같은곳을 찾을려고 사방팔방
발품을 팔고 또 팔고다녔습니다. 
그런데 3박자를 다 갖춘 아파트를 찾기는 정말 찾기 힘들데요.
일산 신도시내로 들어가봐야 아파트내부구조가 오래되어 복도식이
많았고 그래서 일산 인근지역 아파트들을 돌아보니 하나가 괜찮으면 뭔가
여러가지들이 없었고, 하나같이 썰렁하기 짝이 없었고,교통또한 바로바로 집까지 연결되는 그런 아파트를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근거리에
모든걸 다 갖춘곳에 살다가 한일타운같은곳을 찾을려니 정말 맥빠지는
발품팔음이었지요...


앞베란다에서 내다보이는 조망권에...
바로옆 할인매장 홈플러스에...
10분이내로 가면 등산할수있는 광교산에...
돌계단타고 내려가면 사당,강남,인천,김포공항 노선에...
근거리에 무료로 이용할수있는 종합운동장 관람. 그리고 제가 이사갈무렵
땅파기 시작한 장안구청자리가 현재는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편의를 제공하고
단일단지내에 보기드물게 영화관 입점에,만석공원에 각종 문화행사,등등
일일히 열거할수없는  모든 장점들을 가진 곳이 한일타운입니다.
한일타운에 사시는분들은 정말 이 모든걸 감사히 생각하고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선호지역 비선호지역을 떠나 아직 한일타운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신도시가 아닌 그냥 일반 수원이라하면 아직
지방도시인식이 있어서 살아보지 않고서는 수원 혹은 한일타운 그지역
특색과 장점과 매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개인사정때문에 어쩔수없이  이사가신 분들은 한결같이
말씀하십니다. 
한일타운만한 곳이 없다고...
한일타운처럼 주위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모든걸 갖춘곳은 없다고...
저또한 그곳이 그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족은 일산에서 평생 살아야 합니다.
118동 집 팔때 이 아까운곳을 떠날려니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대요
그 당시 1억 6천에 집을 내놨으나,<사실 한일타운 가치생각하면 더 올리
고 싶은정도>
 들어오고싶은 부부가
급하게 집을 찾고 있대요. 저희도 출퇴근문제때문에 어차피 집을
팔긴 해야하고...
게다가 여자는 젊은 임산부인데다가 돈이 모잘라하고...
남에게 베풀면 나도 잘 풀릴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1억 5천7백에 24평형 집을 팔아야만했죠. 집팔고나니 참
허탈하대요. 이사날까지 펑펑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게다가 첫집이었고
너무 정을 많이 느끼던 집이라 모든것이 다 아깝고 억울하다라는
이기적인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은 현재 일산 탄현에 33평형 아파트에 들어가 살고있습니다.
그동안 참 저평가되있던곳이었죠. 생활환경면이나 가까운 할인매장
산,버스편 등등 한일타운과 비슷한 조건을 찾을려고 찾다찾다 나름대로
이조건 저조건 맞춰 들어간곳이었는데  서울로 나가는
경의선 탄현역이 가깝게 있는걸 보고 미래가치를 생각해 들어간곳이었죠
참 아이러닉한게 있습니다. 그 당시 3년전 33평형을 1억 9천에 들어갔는데
수원 한일타운 33평형이 2억이 훨씬 넘었던때거든요.
2억도 안되었던 그당시 들어간아파트가 지금은 3억이 넘게 가격이 올라가 있으니....
역시 호재라는게 무섭긴 무서운것 같습니다. 저평가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한 곳이었죠...
한일타운 가격과 쨉도 안되던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역전이 되버렸거든요.   저에겐 나름대로 타이밍을
잘 맞춰 온것같다 라는 생각은 어짜피 저희는 집 갈아탈려고 일산에
이사온게 아니었거든요. 몇년동안 한일타운을 떠나있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었는데... 
한일타운을 떠나 많이 잃은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또한 이곳에 살다보니
얻은것도 많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가끔 고양시 게시판에 들어가 저도 현재 살고있는저희동네 자랑도 많이 합니다.
제가 있는 위치의 아파트도 이쪽에서 나름대로 좋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거든요.
 

가끔 한일타운 게시판을 들려보는데 한일타운도 그동안 많이 저평가
되어있더군요. 여기서 이 저평가라는게 미래를 생각하면 무섭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현재도
한일타운쪽도 무슨 역이 들어설 예정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그래서 요즘 가격이 오르고 있나보네요^^
현재 한일타운 33평형 2억 5천에 들어가신거면 비싸게 주고 들어가신거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단지가치에 비해 아직 가격이 낮다는게 
개인적으로 의아한 일이네요.
게다가 주거만족,생활편의,현재의 교통편등등
따져보았을때 다른지역보다 전혀 뒤떨어지는곳이 아닙니다.
이족도 2천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있는데 한일타운같은 대단지 프리미엄의 혜택을 그렇게 많이 받고 있는곳은 못봤습니다.
하나가 있으면 하나가 없고, 뭐 그런식이죠...

저도 일산만 안왔으면 같은 단지내에서 24평형에서 33평형으로 
갈아탔을겁니다. 굳이 다른지역으로 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일타운이 용적율이 높다는 단점때문에 불평하시는분들도 계신거
알아요.. 어느곳이든 100%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만한 가치있는 단지가 얼마나 있을지 한번 찾아보세요.
한일타운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지 아셔야 합니다.
얼마나 좋은조건과 생활환경을 누리고 있는지...... 아~ 가고싶네요.

살아보신분들이 평가하시고 살다가 다른도시로 이사가 살고있는
사람이 다시한번 느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만약 제가  수원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한일타운으로 갈겁니다.

한일타운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가끔 한일타운이 그리울때  글 남기겠습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