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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무실 구경 가실래요??

아파트뱅크정명국 2006. 4. 24. 14:03

어머니 사무실 구경 가실래요??

4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교회에서 예식이 있었습니다

우선 두분의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어머니도 예식에 참석 하셨고 저도 참석했습니다
교회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늘 예식은 처음느껴본 느낌인데...
고3인 진혁이와 보석같은 고1인 여름일 생각하며
예식진행을 바라 보았습니다

예식후 어머니 집으로 모셔드리려 차에 시동 걸었는데,,,
사무실과 집 방향이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사무실이 늘 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저는 일에 지장도 있을것 같기도 하였고
또 실장님들이 불편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어머니의 성격상 한 말씀 하시거나,,,
티를 낼수도 있어 아주 꺼려해 했습니다

그런데 예식을 본후,,,,
부모가 자식 생각함에 그냥 같은 분위기로
휩싸여 어머니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 사무실 구경 가실래요??"

귀가 어두운 81세 어머닌 표정으로 다시 물었습니다

"사무실 구경 가실래요??"

어머니가 아주 반가워 하십니다
그래,,,좋다,,,고

어머니가 사무실 근처 한참 둘러 보시고
사무실 제책상앞에 앉아 말씀 하십니다

"사무실서 보니 여름엄마 더 예쁘다고"

여름인 손녀 딸 이름 입니다


어머니가 말씀 하십니다
"내가 아프지 않고 많이 도와야 겠구나,,,,"


오늘 윤호와 수정님의 결혼식은,,,,

제게 또 다른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