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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신발

아파트뱅크정명국 2006. 1. 23. 12:47
아들의 신발

재작년인 2003년 5월 중3인 저의 아들 진혁이와
제키가 같았습니다.

밤에 학교서 늦게 오는 아들과 마주치면 포옹하는데,,,,
가슴두께도 저보다 훨씬 두텁게 느껴지고
키는 저보다 한참 커보입니다.

새벽에 교회에 갈때나
아침운동 하려고 축구화 신을때 아들의 검정 신발을 봅니다.
아들 신발 크기가 궁금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4월1일 오늘 새벽
교회에 갈려고 제 신을 신으려다
문득 아들의 신발이 신고 싶었읍니다.

교회로 향하는데,,,,
이제 제발엔 아들의 신발이 헐겁습니다.
그 헐거운 느낌이 왜이리 기분 좋은지,,,,

새벽 설교 말씀이 상당히 가슴 찐하게 다가 옵니다.
현실적인것만 추구한것 같은 제가,,,,,,
교양이나 규범이나 도덕이 아닌 신앙!!!

하루 하루 깨우침이 이리 즐겁고 기쁜지 몰랐읍니다.

참!!
교회 1층 출입구 앞에서    4시 40분에 만난
상당히  쎈써블하고  럭셔리하고  코메딕한  심위숙 권사님
상당히 반가웠는데 왜 제가 개구장이 웃음짓게 하나
모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