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가 날아간후,,,,
3년전 집에 같이 있던 뻐꾸기가 날아갔습니다.
뻐꾸기는 저희 어머님의 알람을 지칭 합니다.
저는 58세의 남자 입니다
55년을 어머니와 같이 살은거고
아내와 어머니는 24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3년전 형님네가 넓은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간뒤...
어머니가 형님네로 가셨습니다.
결혼후 24년은 어머니가 알려주시는대로,,,
아내의 생일,,, 장모님생신,,, 결혼기념일,,,, 형제의 생일등...
항상 어머니가 뻐꾹 뻐꾹 하며 알려주셔서 전혀 에러가 없었는데,,
3년전 어머니가 같이 안계신이후론,,, ㅎㅎ
첫번째 아내의 생일을 기억 못해,,, 시달리고,,ㅎㅎ
기타 여러가지로 혼선이 생깁니다.
아내와 저는 생일이 3일차인지 ,5일차인지,,,헤갈립니다
그저께 제 생일상 받았는데,,, 오늘인지 이틀후가 아내생일인지..영????
어머니의 뻐꾹소리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그나마 떨어져 있는 뻐꾸기,,,, 고장난 뻐꾸기 아님에 위안삼는 ,,,
그런 아침입니다
출처 : 한일타운 아파트뱅크부동산 242-7000
글쓴이 : 정명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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