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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전철 세류~광교~성대 노선 (수원=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노선은 세류역~시청~광교지구~경기대~광교저수지~만석공원~동남보건대~성균관대역 19.4㎞ 구간(붉은색 노선)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 제공>> <<지방기사 참고>> 2009.11.12 ktkim@yna.co.kr |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수원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노선은 세류역~광교지구~성균관대역 구간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을 분석됐다.
수원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철도기본계획안 및 사전환경성검토초안을 마련해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시는 올해 말 도시철도기본계획안을 확정해 내년 2월 승인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 심의을 거쳐 내년 말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2012년에 착공, 2016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검토된 5개 노선 중에는 세류역(1호선)~터미널사거리~시청(분당선)~광교지구(도청예정지)~경기대~광교저수지~만석공원~동남보건대~성균관대역(1호선) 19.4㎞ 구간이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1.18)과 수송수요.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구간은 2031년 정거장 25곳 설치를 기준으로 하루 수송수요가 19만2천명이 예상되고 건설공사비로 1조1천123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이 노선과 연결되는 성균관대역~입북지구~당수지구~호매실지구~권선구청~수원역으로 연결되는 10.87㎞ 구간 서수원선은 당장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장기계획 노선으로 분류됐다.
경전철은 교량 3개 구간, 터널.절토.성토 각 2개 구간으로 건설되며 고무바퀴(AGT) 차종으로 소음진동치를 69㏈(기준치 70㏈ 이하)로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경전철 도입은 수원시 하루 교통량이 지난해 250만대에서 2031년 313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국가 교통정책방향이 도로에서 철도로 확대됨에 따라 도시경쟁력 차원에서 광역철도와 도시성장거점간 연계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 에너지 소비가 적은 경전철의 도입은 친환경 녹색성장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경실련은 "수천억의 재원확보방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경전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미관을 해치는 경전철 고가교를 건립하지 말고 대중교통의 청사진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