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처음 가을이구나 ,,,느꼈던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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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 개인적으론 97년 98년이 제일 어려웠었어</P>
<P>아마 영화초등 동창회들 처음 모일때쯤이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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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등학생 두아이 어떻게 학교 보내나 할정도로</P>
<P>어느 추운날 보일러에 기름이 없어 아내와</P>
<P>눈내리던 추운겨울 밤11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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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유소 문닫으면 ,,,하는 걱정으로 주유소 갔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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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머닌 상황을 모르시고</P>
<P>왜 보일러가 안되니 하고 물으셨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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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각설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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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쯤 처음 가을이 이런 계절이구나 하고 느꼈어</P>
<P>화성군서신에 있는동생네 가는데</P>
<P>논에 벼 색갈이 특이했지</P>
<P>일주에 한번정도 갔는데 (마음이 답답해)</P>
<P>일주차이의 들의 색갈이 변함을 느꼈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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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창식의 노래 날이 갈수록 테잎들으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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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 경제적 어려움을 속으로 삭히며</P>
<P>개인적으론 부쩍 큰거 같애</P>
<P>태어나 처음으로 가을이구나,,,,도 느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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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년이상된 기억이 넘 생생하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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