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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아파트뱅크정명국 2008. 8. 26. 21:21

늘 익숙한 그자리에

84세이신 어머니의 앞 치아가
음식 잡수시다 빠졌 읍니다

지난주 금요일쯤 밤10시
늘상 그렇듯이 퇴근한 제가 어머님방에
들렸습니다

어머님 표정이 영 아니었습니다
이가 빠져 아프다고 우는표정으로
저를 바라 봅니다

제게 보여주는데,,,,,흉했습니다

주일날 아침 9시 모시고 교회오는 차안에서

"나 이빠져서 보기 흉한데 ,,,,안내석은 그렇고
어디에 있지?? "

"
"어머니 2층 빈 사무실에 계세요"

"그래 알아서 할게"

성가 연습후 예배당에 들어 오는 10시 50분
자연스레 어머니 자릴 보았는데

늘상 계신 그자리에 어머니가 안 계셨습니다

왜 넘아프셔서 며느리차타고 가신건가??
순간 여러 생각이,,,,

저로선 처음겪는 낯선 설정에,,,,당황

55분 어머님 입장,,,,입 꼭 다무시고,,,


치아 빠진 어머니가 익숙치않은 특이한 상황에
당황하듯

제눈에 아주 낯설은 5분정도  어머니 빈자리가
섭섭 합니다

감독이 선수에게 사인 보내듯 손을 드시는 어머니와
환한 안도의 표정되어 손드는 저와  눈 맞춤

반가움과 진한 정겨움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음을 느낍니다


하나님도 제가 빠지면 낯선 상황일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