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가 아니냐’는 불안심리로 매수세가 빠르게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매도자의 상승기대감은 여전해 시세 하락 조짐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숨고르기 장세일뿐 ‘조정국면은 길게 지속되지 않을 것’에 무게가 실렸다.
■ 단기 급등에 매수세 관망세로
매수세지수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매수세 증가가 조금씩 둔화되는 양상이다.
단기 급등한 가격에 대한 저항심리가 강하게 퍼지고 있고, 11.15대책 발표와 함께 매수세가 관망세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12월에도 매수세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 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발등에 불 떨어진 정부가 금리를 계속적으로 올릴 태세여서 강보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매수세지수는 매수세력이 강한지 매도세력이 강한지 판단해 주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경우 향후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
거래량지수
■ 거래량 급감, 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할 것
거래량지수는 10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15대책 발표 전부터 급감한 거래량은 발표 후 거의 끊긴 상태다.
빠르게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매수세와는 달리 매도자의 상승 기대감은 여전해, 계속된 호가 상승으로 거래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담보대출 규제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계속됨에 따라 12월에도 거래량은 주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크고 잠재 매수세가 여전해, 거래량 하락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거래량지수는 매매 및 전월세의 실질 거래량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경우 거래가 늘었다는 의미.
매물량지수
■ 가파른 매물량지수 상승세도 한 풀 꺾여
11월을 기점으로 매물량지수의 가파른 상승세도 꺾이는 분위기다.
매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던 지난 9.10월과는 달리, 거래량이 빠르게 급감해 매물량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에도 매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에 대한 저항심리가 강해지는 등 세금 부담에 대한 압박감 보다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이다.
가격전망지수
■ 가격전망지수 주춤, 그러나 상승 압박은 여전
가격전망지수도 두 달간의 상승세가 소폭 꺾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143.7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여전히 '오를 것' 이라는 답변은 우세했다.
매수세가 단기 급등한 가격에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매도, 매수 그 어느 쪽도 시세 하락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아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12월에도 숨고르기 장세는 지속되겠지만 오래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 가격전망지수는 3개월 이후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을 고려한 지수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경우 향후 주택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는 의미
주택시장지수
■ 주택시장은 조정국면 단계, 그러나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
주택시장관련 4개지수가 일제히 오름폭이 둔화되자 주택시장지수도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서울,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체가 기준치 100선을 지키고 있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했다.
따라서 12월에도 조정국면이 지속되겠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강하고 조세저항도 강해짐에 따라 조정국면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닥터아파트